울산시 새해 첫날부터 'AI 수도' 박차.. 김두겸 시장 1호 결재는 '소버린 AI'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5:22   수정 : 2026.01.02 15:22기사원문
지난 1일 ' AI 수도추진본부’ 출범.. 본부장에 과기부 출신 임명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새해 첫날부터 ‘인공지능(AI) 수도 울산’ 실현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일 2026년 1호 결재로 ‘울산형 소버린(sovereign)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추진계획’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소버린 인공지능(AI)은 특정 기술이나 기업에 대한 의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자주적 인공지능 모델이다.

중요 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 울산형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합하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전날 ‘AI 수도추진본부’도 출범시켰다. 이곳은 AI 정책 수립과 산업 육성, 지역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미래형 첨단도시 및 디지털 트윈 구현 등을 총괄하는 지휘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본부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공에너지조정과장을 역임한 김형수씨를 임명됐다.

울산시의 이 같은 구상은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핵심 거점인 울산이 AI 산업을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대규모 제조 데이터와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중심으로 한 우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개발·실증, 인재 양성까지 산업 AI 전주기를 통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 UN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SK,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 앵커 기업 협의체와 함께 연내 AI 집적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중앙부처와도 협의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관련 국가 거점 사업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AI 수도에 걸맞은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6월 국내 최대 규모인 7조 원대 SK-AWS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이어 8월 울산인공지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9월에는 전국 최초로 ‘AI 혁신관’을 지정, 운영하는 등 AI 산업 기반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