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MSCI 선진국 편입 로드맵 마련 중”…외환·자본시장 개편
파이낸셜뉴스
2026.01.02 11:45
수정 : 2026.01.02 11:45기사원문
이억원 위원장,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강조·성장펀드 세제 혜택
[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DM) 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로드맵을 마련 중이다. 외국인 투자절차를 선진화하고 자본시장의 수요기반을 확충해 국내외 자금이 국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사진)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를 통해 ‘신뢰·주주보호·혁신·선순환’의 4대 원칙을 중심으로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현재 MSCI 신흥국(EM)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로 승격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실현될 경우, 선진국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의 자금이 국내 증시로 대규모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기업성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3대 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세제 지원 대상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코스닥 벤처펀드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 성장펀드는 1차 메가 프로젝트를 필두로 첨단산업 지원을 본격화한다”며 “지방 우대 지원, 국민참여형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역과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점검해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도록 지원한다.
금융위는 오는 3월 법 시행과 함께 출시되는 BDC와 국회 본회의 통과만 남겨 놓은 토큰증권(STO) 안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올해는 BDC 시장 출시를 지원하면서 STO의 경우, 민관학 협의체를 가동해 법 시행일(개정 후 1년)까지 제반 여건을 충분히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집행 역량을 확충하고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착근할 방침이다. 그는 “주가조작은 반드시 적발되고 한번 적발되면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시장이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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