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혜훈, 후보 자격 상실…통합 아니라 대국민 사기극"
뉴스1
2026.01.04 09:50
수정 : 2026.01.04 09:50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공직 후보 자격을 상실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는 통합이 아니라 대국민사기극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갑질 후보자 추천, 청와대 인사 검증은 무능이었나, 고의였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과거 저서에서 '갑질 근절이 정치하는 이유'라고 밝혔던 인물이 정작 보좌진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면, 이는 갑질을 하기 위해 정치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청와대를 향해서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 논란을 겪은 바 있다. 공직자 인사 검증의 중요성을 확인하고도 또다시 논란이 반복된 것은 무능이거나 고의이거나, 둘 중 하나다. 인사검증을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기획예산처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등 수많은 공직자들과의 조율과 협업이 필수적인 부처다. 국회의원 시절, 분노를 조절하지 못한 채 가장 가까이에서 업무를 보좌하던 보좌진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던 인물이, 공직자들과의 협업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할 근거가 어디 있나"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인선을 두고 '통합과 실용을 고려한 인사'라고 설명했으나, 통합은 폭언과 갑질을 눈감아 주는 명분이 될 수 없으며, 검증 실패를 합리화하는 구호도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는 논란이 더 커지기 전에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최소한의 책임이다. 아울러 인사를 최종 결정한 이 대통령 역시 이번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지명 철회를 포함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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