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역사 당진전통시장 철거…2027년 랜드마크로 컴백
뉴시스
2026.01.05 12:34
수정 : 2026.01.05 12:34기사원문
위험시설물로 분류돼 상인들과 협의후 철거결정 민관협력개발로 문화관광형 공설시장 조성 방침
충남 당진시는 5일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 우려로 전통시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재건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진전통시장은 1974년 개설 이래 1990년대 말까지 지역사회 생활경제 중심지였다. 하지만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 소비 트렌드 변화에 점차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시는 지난 2024년 말 내부 회의와 상인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철거 재건축을 결정했다.
재건축은 시가 점포 철거 등 공사 기반을 마련하고 상인들이 건축비 일부를 부담하는 민관협력 개발방식으로 이뤄진다.
건축물이 완공되면 시가 이를 기부채납 받는 대신 이들에게 최대 20년간 영업권을 보장한다. 다만 2015년 시설현대화가 끝난 어시장은 변함없이 운영된다.
시는 전통시장 재정비가 상인들의 생계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이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라동은 3층으로 세워 1층 상점가, 2~3층은 병·의원 및 체력 단련장 등 의료·건강 분야 입점을 통해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다.
시는 철거 및 재정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총 58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 예산은 시장 공영주차장 내 999㎡ 규모 임시시장 조성 및 고령 등 이유로 영업을 정리하는 상인 76명에 대해 영업손실 보상금 등으로 쓰였다.
시는 영업손실보상으로 빈 상가에 대해서는 외부모집을 통해 채워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 시장 확대를 위해 사업부지 내 국유지 매입을 완료하고 내달까지 철거를 끝낼 방침이다.
이후 시는 연면적 1만4460㎡ 3개동(1층~3층)의 신축공사를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재정비 사업의 핵심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를 넘어 모든 연령층이 찾고 싶은 시내권 생활·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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