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회로 불러서 갔더니 "나 알아?"…호카 국내 총판 대표의 무차별 폭행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6.01.06 14:43
수정 : 2026.01.06 14:43기사원문
러닝 열풍에 급성장한 러닝화 브랜드…비난 여론 커지자 공식 사과
[파이낸셜뉴스] 국내 러닝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국내 총판사 조이웍스앤코가 조성환 대표의 하청업체 관계자 폭행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조이웍스앤코는 전날 “어떠한 사유로도 물리적 충돌은 정당화될 수 없는바 조성환 대표와 조이웍스(조이웍스앤코 대주주)는 물론 조이웍스앤코 역시 사안의 중대함을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카는 또 “경영 안정성과 이해관계자에 대한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관리 및 대응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 나가겠다”며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조 대표가 최근 서울 성수동의 한 폐교회 건물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낸 뒤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들을 폐건물로 불러내 “나 알아?”, “나에 대해서 뭐 알아?” 등의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지며 언성을 높이고 뺨을 때리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모든 내용은 녹취를 통해 공개됐다.
피해자들은 갈비뼈 골절과 뇌진탕 증세 등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은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퍼뜨려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쌍방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회사 측도 조 대표가 전치 4주에 해당하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호카에 대한 불매 움직임까지 커지고 있다.
호카는 국내 러닝 열풍이 본격화한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한 브랜드다. 조이웍스앤코의 2025년 1~10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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