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일자리 동맹' 제안.. 김종훈 구청장 울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6.01.06 15:52
수정 : 2026.01.06 15:52기사원문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진보당 후보로 출마
기자회견 열고 출마 각오와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진보당 소속의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울산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구청장은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 대전환 시대 부산·울산·경남 일자리 동맹으로 울산의 미래를 열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AI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지금, 좋은 일자리는 기업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울산시정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지금 울산시민들이, 청년들, 평범한 서민들이 바라는 것은 좋은 일자리"라며 "부울경 일자리 동맹으로 울산시민의 삶을 지키고 일자리가 넘치는 울산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자리 동맹'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 성공으로 이끄는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현재 경제 분야에 국한되어 있는 협력을 전 분야로 확대하는 '부울경 공동협의체' 구축을 제안했다. 부·경 행정통합과 동남권 경제개발 전략을 넘어 좋은 일자리 창출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래 산업이 지방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비롯한 인프라와 인재, 배후 시장이 있어야 한다"면서 "산업수도 울산과 부산, 경남의 인프라가 힘을 합치면 대기업 본사가 이전하고 싶어 하는 환경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또 이번 선거가 서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수구 기득권 세력에 맞설 초광역 연대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부울경에서 반드시 민주진보세력이 승리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무거운 책임감으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라고 말했다.
해상 풍력과 울산에너지공사 설립, RE100 산단, '바람공동자산 도시 전환' 등 울산의 비전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울산은 산업, 일자리, 민생의 위기라는 3중 위기의 한복판에 서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해상풍력 개발로 기존 산업의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전환과 미래산업 유치에 나서고, 공공이 직접 개발하는 울산에너지공사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밖에도 대한민국 최고 돌봄 도시 조성, 시내버스 완전 공영화, 울산형 일자리 보장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끝으로 "지난 12월 그 추웠던 거리에서 색색깔의 응원봉을 들고 내란을 이겨낸 국민이 부울경 격전장을 바라보고 있다"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이를 위해 뭉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구청장은 이번 선거의 완주 의사를 명확히 했다. 다만 향후 더불어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그는 "기본적으로 완주를 생각하고 있다"라면서도 "진보 민주 세력이 하나가 되어 내란을 일으켜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국민의힘에 같이 힘을 모으자는 결정이 내려지면 경선을 통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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