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2' 손종원 탈락..톱7 무한요리천국 시작
파이낸셜뉴스
2026.01.06 17:44
수정 : 2026.01.06 18:55기사원문
백수저 5인과 흑수저 2인 세미 파이널 진출
단 두명, 파이널 진출
[파이낸셜뉴스] 네티즌의 눈썰미는 정확했다. 지난주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2’는 세미파이널에 오른 톱7 중 유력 우승 후보인 백수저 손종원 셰프와 흑수저 요리괴물의 1:1 사생전 결과만 공개하지 않은 채 끝이 났다.
6일 오후 5시 11회가 공개된 가운데, 시청자의 추측은 적중했다. 백종원이 손종원, 안성재가 요리괴물을 선택한 가운데 두 심사위원은 열띤 논의 끝에 우승자를 호명했다.
"종이 한장보다 더 미세한 차이"
심사위원들은 두 출전자 모두 맛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이는 종이 한 장보다도 미세했다”고 평가했다.
안성재 심사위원은 “두 요리 모두 맛있었지만, 요리괴물의 요리가 전반적인 밸런스가 더 뛰어나고 재료의 개성을 잘 살렸다”고 설명하며 “신중하게 선택했다”고 말했다.
반면 백종원 심사위원은 “요리괴물의 음식은 향의 방향성이 강해 다소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있었다”며 손종원 셰프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안성재 심사위원이 “소스가 해야 할 역할이 분명했고, 다른 소스와 함께 먹었을 때 의도한 맛이 정확히 드러났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자 백종원 심사위원은 “요리괴물의 요리가 개성은 확실히 있었다”고 동의했다. 그러면서 “요리괴물 음식은 개성이 톡 튀는 느낌이었다면 손종원 음식은 보다 무난하게 끌고 가는 맛이었다”며 “두 요리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었다”고 총평했다.
앞서 요리괴물은 손종원 셰프를 존경하는 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결과 발표 이후 그는 “제가 올라온 게 죄송스럽지만 그렇다고 질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열심히 했다. 조금 더 쪼이고 빡세게 해볼 생각”이라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탈락한 손종원 셰프는 “사실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면서도 “졌지만, 준비한 요리만큼 제가 만들려는 대로 했고 하고자 한 걸 다 한 것 같다”며 “후련하다. 즐거웠다. 빨리 가서 죄송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톱7, 180분간 무한요리전쟁
앞서 톱7 결정전 2인 1조 흑백 연합전에서 ‘한식대첩3’ 우승자인 백수저 임성근, 흑수저 '술 빚는 윤주모' 팀이 1위를 기록하며 톱7에 직행했다. 그리고 백수저 박효남-최유강이 최하위에 머물며 아쉽게 탈락했다.
남은 사람들끼리 한 두 번째 대결에서는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1:1 사생전이 펼쳐졌다. 후덕죽-천상현, 손종원-요리괴물, 선재스님-김희은, 최강록-김성운, 정호영-샘킴이 다섯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57년 차 중식 대가 후덕죽, 대한민국 1호 사찰음식 명장 선재스님, ‘흑백요리사1’에 이은 재도전으로 톱7까지 올라간 최강록, 일식 스타 셰프 정호영 그리고 요리괴물이 톱7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시즌1 세미 파이널에서는 ‘두부’를 주제로 한 무한요리지옥 미션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그 반대로 온갖 재료를 다 갖춰놓고 180분간 요리 횟수, 메뉴 개수, 요리 형태 등에 상관없이 최고점을 기록한 사람이 우승한다는 새로운 룰을 내놓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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