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 극우 유튜버 고성국, 국민의힘 입당...추천인 김재원

파이낸셜뉴스       2026.01.07 05:50   수정 : 2026.01.07 05: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가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고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에 올린 영상에서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에게 직접 입당 원서를 전달했다.

최근 김 최고위원과 소통하며 입당을 논의해왔고, 이날 오전 결심이 서게 됐다는 게 고씨의 설명이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김 최고위원은 고씨의 입당 원서를 받으며 추천인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고씨는 “제가 김재원 계보가 된 것이냐”고 농담했고, 김 최고위원은 “제가 고성국 계보가 된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서울시당에 고씨의 입당원서를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구독자 125만명을 보유한 고씨는 극우 성향 유튜버로 부정선거 음모론자다. 2024년 5월 KBS 라디오 진행자로 발탁됐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비상계엄 선포를 적극적으로 옹호, 탄핵을 반대하는 발언이 논란이 돼 같은해 12월 하차했다.

당시 그는 12·3 내란사태와 관련해 “종북 주사파들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워 자유우파를 완전히 궤멸시키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도 없고 헌법을 위반한 것은 더구나 없다”고 말했다.

고씨는 방송 하차 뒤에도 대표적인 ‘윤어게인’ 인사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내란 사태 전후로 윤 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교류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3일 뒤인 2024년 12월6일 고씨에게 다섯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계엄 선포 2주 전인 11월21일에는 두 사람이 통화하고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도 나왔다.

이런 고씨의 입당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 안팎에선 국민의힘의 극우화가 가속화하는 것 아니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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