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美 최악' 구치소 수감…BBC "교도소서 생 마감할 수도"
뉴시스
2026.01.07 00:15
수정 : 2026.01.07 00:1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미국에 생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뉴욕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etropolitan Detention Center)에 구금되면서 해당 시설의 열악한 수감 환경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4일(현지시각) AP통신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이 수감된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는 내부 폭력과 비위생적인 환경, 의료 서비스 부족 등으로 오랜 기간 악명이 높았던 곳이다.
앞서 미국 매체 스펙트럼 뉴스 NY1은 지난해 6월 수감자들이 소지한 흉기 사진과 함께 음식 상자 안을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와 검은 곰팡이가 핀 샤워실 내부 영상 등을 공개하며 구치소의 열악한 실태를 보도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 역시 2019년 2월 한겨울 정전 사태로 난방이 중단되면서 천 명이 넘는 수감자들이 이른바 '냉동 감방'에 방치됐다고 전했다.
마두로 대통령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같은 구치소에 함께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지난 3일 새벽 4시29분께 미군 강습상륙함 '이오지마호'에 도착한 뒤 관타나모 기지 등을 거쳐 미국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에서 수감 절차를 밟고 메트로폴리탄 구치소로 이송됐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영국 BBC는 "마두로의 향후 운명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미국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루비오 장관은 "마두로를 미국에서 형사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체포했다"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추가 조치는 없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cometru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