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축구? 눕기 전에 부순다"... 이민성 감독, 이란전 '파해법' 장전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0:00
수정 : 2026.01.07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결전의 날이 밝았다. 목표는 명확하다. 6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 그 위대한 여정의 첫 제물은 '숙적' 이란이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이 오늘(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치른다. 단순한 예선 첫 경기가 아니다. 이번 대회의 성패를 가늠할 가장 중요한 '첫 단추'다.
가장 눈길을 끈 대목은 대표팀의 현재 컨디션이다.
이 감독은 "선임 후 7번째 소집인데, 현재가 가장 좋은 상태"라고 단언했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조직력과 체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대급으로 긴 시간을 투자해 땀방울을 흘렸다는 것. 이란의 강점인 피지컬과 빌드업에 대한 파해법도 이미 마련했다. 그는 "뚜껑을 열어보면 알 것"이라며 좋은 경기를 예고했다.
한국은 지난 2020년 이후 6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향후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지는 한국 축구의 '황금세대가' 탄생할 시험대이기도 하다.
주장 김동진(포항)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렸다. 그는 "선수단 모두 체력과 자신감이 올라왔다"며 "다른 건 보지 않는다. 오직 첫 경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늪 축구' 이란을 뚫어내고, 6년 만의 왕좌 복귀를 위한 시원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까. 오늘 밤, 이민성호의 발끝에 대한민국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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