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트럼프 그린란드 위협에 덴마크와 연대 강조

파이낸셜뉴스       2026.01.07 06:27   수정 : 2026.01.07 07: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성명을 내고 덴마크 영토인 그린란드 합병 욕심을 보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견제에 들어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일부 유럽 국가 지도자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성명을 내고 그린란드는 “주민들의 것”임을 재확인하며 덴마크와 그린란드만이 관련 사안을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 스페인, 영국의 지도자들이 공동 성명에 참여하며 메테 프레드릭센 덴마크 총리와의 연대를 과시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또한 지지를 한다며 외무장관과 주지사 대표를 다음달초 그린란드에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자원 매장량이 많은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 영토임에 따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에도 포함된다.

유럽 국가들의 그린란드 주권 지지 성명에 지난달 그린란드 미국 특사로 임명된 제프 랜드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덴마크 시민들이 뚜렷한 결정을 내렸다며 이들과 유럽의 외교관들과 대화 계획이 없으며 그린란드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원한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라디오에 출연한 랜드리는 이미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신에게 먼저 접촉해오면서 e메일 교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그린란드에서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원하는 이들과 대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미군 특수부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에 성공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 지역에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나토 회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그린란드가 미국의 통제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해다.


그는 또 이날 외신의 질의에 그린란드 병합 논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위해 미군 활용도 가능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답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획득이 미국의 국가안보 우선 과제이며, 북극 지역에서 우리의 적들을 억제하는 데 필수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은 이러한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를 추구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논의하고 있다"며 "물론, 미군을 활용하는 것은 언제나 최고사령관의 선택지의 하나"라고 백악관은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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