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활성화 펀드 올 2000억 조성..총 4772억 투자여력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0:00   수정 : 2026.01.07 10:00기사원문
남은 펀드와 합하면 총 4772억 실탄
지역 살릴 사업에 민간과 매칭 투자
관광진흥개발기금 등 3곳 신규 참여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이 약화된 지역에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해주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지난해보다 1000억원 정도 줄어들었는데, 남아있는 펀드와 합하면 올해 실제 투자여력은 4700억원 규모다.

7일 기획예산처는 오는 4월 중에 총 2000억원 규모의 2026년 지역활성화 투자 모펀드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올해 실제 투자 여력은 지난해 모펀드(투자기간 2년)에서 소진하지 못한 2772억원을 더해 총 4772억원 수준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뒷받침하자는 목표로 지난 2024년 도입됐다.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이 매년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3000억원이 조성됐다. 모펀드를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매칭해 자(子)펀드를 결성, 지역활성화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획처는 올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대폭 개편해 운영한다. 그간 단발적이고 소규모 사업에 주로 투자했는데, 올해는 조 단위의 대규모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방정부·민간이 주도하고 투자 사업유형에 제한을 두지 않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꾼다.

이를 위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참여기관을 확대한다. 기존 모펀드 투자기관(정부재정,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 더해 문화체육관광부(관광진흥개발기금), 공공기관 등 3개 신규 투자기관을 새로 참여한다. 이들 3곳은 올해 500억원을 출자한다.


또 투자 비율을 인구감소·관심지역 프로젝트에 대해 기존 3분의 1에서 2분의 1수준으로 높인다. 신규 투자기관이 희망하는 관광·해양 인프라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기획처 관계자는 "지역 여건상 민간투자 유치가 어려운 사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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