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곽동신 회장, HPSP 지분 매각 "수익률 639%"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3:09
수정 : 2026.01.08 16: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미반도체 법인과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HPSP 주식에 투자로 총 4795억원 수익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한미반도체와 곽 회장은 2021년 6월 이사회 결의를 통해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HPSP에 공동 투자했다. 당시 총 25% 지분을 보유하며 HPSP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곽 회장의 HPSP 투자는 팔란티어 창업자 피터 틸과의 인연에서 비롯됐다. 피터 틸 팔란티어 창업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페이팔을 창업한 인물이다. 아울러 페이스북·링크드인·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그는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2013년 한국기업으로는 최초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하며 곽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HPSP 공동 투자로 이어졌다.
2017년 설립된 HPSP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필수적인 고압 열처리용 반도체 어닐링 (Annealing) 장비에 주력한다. 2022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21년 매출 918억원, 영업이익 452억원이었던 HPSP 실적은 2024년 매출 1814억원, 영업이익 939억원을 기록, 3년 만에 2배 정도 성장을 달성했다.
곽 회장과 피터 틸의 투자 협력은 '라인넥스트' 투자로 확대됐다. 라인넥스트는 라인야후(LY) 관계사로 NFT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Web3'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HPSP 매각 대금은 회사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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