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매장 ‘그로서리’ 힘준다

파이낸셜뉴스       2026.01.07 18:18   수정 : 2026.01.07 18:18기사원문
다낭·나짱점 동시 리뉴얼 오픈
식품매장 키우고 먹거리 강화

롯데마트는 지난 1일 베트남 다낭점과 나짱점을 동시에 리뉴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두 점포를 단순 관광 특화 매장이 아닌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 기획했다. 다낭점과 나짱점은 상주 인구와 생활 인프라가 함께 형성된 복합 상권을 갖추고 있으며, 소득 수준과 젊은 인구 비중이 높아 장보기·외식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식품 경쟁력 강화다. 다낭점은 식품 매장 면적을 약 30% 확대했고, 나짱점은 동선과 상품 구성을 재정비해 핵심 먹거리 중심으로 그로서리 기능을 강화했다. 신선식품은 자체 브랜드(PB) 'FRESH 365'를 중심으로 산지 직거래 기반 운영을 확대했으며, 과채·수산·축산 전반에서 품질 경쟁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프리미엄 신선 구색도 강화했다. '글로벌 신선 존'에는 한국 딸기와 뉴질랜드 체리 등 수입 과일과 RTE(Ready To Eat) 상품을 비롯해 연어 스페셜존, 와규·호주산 소고기 존을 함께 구성했다.

델리 매장은 K푸드 수요를 반영해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점포별 350여 종의 즉석조리 메뉴를 운영한다. 김밥·떡볶이 등 K푸드 비중을 확대하고, 점포별로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추가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했다. 베이커리는 자체 브랜드 '풍미소'로 전환했다.

체류형 매장 전략에 맞춰 취식 공간도 대폭 확충했다.
다낭점은 좌석 수를 120석 규모로 확대했고, 나짱점 역시 좌석을 크게 늘려 매장 내 식사 수요를 흡수했다. 관광객을 위한 한국 상품존, 할랄 상품존, 베트남 특산물 존도 함께 강화했다.

신주백 롯데마트·슈퍼 베트남 법인장은 "국내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리테일의 강점을 현지 소비 환경에 맞게 구현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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