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펀드 수익률 '14만전자' 타고 동반 고공행진
뉴스1
2026.01.08 06:40
수정 : 2026.01.08 06:40기사원문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자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주식을 담은 삼성그룹펀드까지 온기가 확산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설정액 10억 원 이상인 26개 삼성그룹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6.58%를 기록했다.
기타그룹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26.32%로, 삼성그룹펀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기간을 좁히면 수익률 격차가 더 벌어진다. 삼성그룹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7.28%로, 기타그룹펀드(5.53%)를 1.75%포인트(p) 상회했다.
전체 테마 펀드 중에서는 수익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레버리지 펀드(43.09%), 밸류업 펀드(30.68%)에 이은 성과다.
삼성그룹펀드에서 3개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삼성KODEX삼성그룹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28.79%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C-e)'(26.34%)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C5)'(26.22%)가 뒤를 이었다.
삼성그룹펀드 수익률은 가장 비중이 큰 삼성전자 주가에 좌우된다. 최근 삼성전자가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면서 펀드 수익률도 급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삼성전자는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 처음으로 14만 원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어느덧 80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 그룹 전체 시가총액은 1205조 6015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더해 삼성전기, 삼성증권 등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다.
삼성그룹펀드 설정액은 줄었다. 상승 폭이 빠르게 확대되자 차익실현을 하는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선 결과다.
26개 삼성그룹펀드 설정액은 1조 3139억 원으로, 3개월 전 대비 1893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기타그룹펀드 설정액이 100억 원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실적 결과에 따라 삼성그룹펀드도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 모두 전 분기 대비 약 40%씩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4% 증가한 17조 2000억 원으로 전사 영업이익의 84%를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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