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028년까지 로봇 관련 매출 4천억 이상 확대가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6.01.08 17:05
수정 : 2026.01.08 17:04기사원문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 인터뷰
【라스베이거스(미국)=김학재 기자】현대위아가 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오는 2028년까지 관련 매출을 4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를 위해 무인 지게차 등 신규 로봇 제품군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백 상무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그룹사와 외부 고객 매출 비중을 50대 50으로 가져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로봇 사업을 통해 그룹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하며 주차 로봇, 물류 로봇, 협동 로봇 등 로봇 관련 기술력을 중점 전시한 현대위아는 이번 CES 참가를 계기로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봇 사업 역량을 피력했다.
현대위아의 물류 로봇은 약 450대가 현장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고, 현대차·현대위아·현대모비스 등 각각의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고, 주차 로봇은 45세트(1세트당 2대) 정도가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백 상무는 "물류로봇과 주차로봇은 실제 제조 부분에 상당히 효율을 높여 놓은 상태"라면서 "주차 효율은 27% 정도, 물류는 공장별로 다르지만 통상 20% 정도의 효율을 상승시켰다"고 강조했다.
현재 현대위아의 물류 로봇의 경우 국내 중소기업들과 판매 계약을 맺은데 이어 해외 기업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고, 주차 로봇은 현대건설, 현대엘리베이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판매처 물색에 나선 상태다.
박 생무는 "현대엘리베이터는 기계식 주차 설비를 하고 있으니 거기에 주차 로봇이 들어가서 효율을 높이는 쪽이며, 현대건설은 새로 짓는 아파트나 건물에 주차 로봇을 어떻게 적용할 지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차 로봇이 들어가기 위해선 바닥 마감재가 특별해야 하기에 로봇 도입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백 상무는 "로봇, 물류 자동화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면서 "그 시장에서 우리도 자체 모델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추고,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의 현장을 개선시켜 주고 효율을 높여줘 중국이나 저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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