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동물, 지워지는 인간"…연극 '멸종위기종', 2월 개막

뉴스1       2026.01.08 17:44   수정 : 2026.01.08 17:44기사원문

연극 '멸종위기종' 공연 포스터(프로젝트집단 세사람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멸종의 경계에 선 존재들을 조명하는 연극이 오는 2월 대학로 무대에 오른다.

프로젝트집단 세사람은 연극 '멸종위기종'을 2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멸종위기 동물을 둘러싼 상황을 통해 무엇이 선택되고 무엇이 지워지는지, 또 '보는 자'와 '보여지는 자' 사이에서 시선의 주도권이 어떻게 권력이 되는지를 묻는다.

동물을 이야기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라져가는 인간의 존엄과 윤리를 무대 위로 호출한다.

대본은 황정은 작가가 맡고, 연출은 윤리와 관계의 경계를 섬세하게 탐구해 온 윤혜진이 담당한다. 배우 최희진·박용우·송석근·신윤지·최도혁이 출연한다.

황정은 작가는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세대열전 극작 부문에 선정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연극 '사막 속의 흰개미'로 서울시극단 S씨어터 개관작에 선정되며 연극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20년 '베드타운'으로 관악문화재단 우수창작 문화콘텐츠에 선정됐고, 2022년 '여기'로 제5회 노작홍사용문학관 단막극제 희곡상을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아 왔다.

프로젝트집단 세사람 관계자는 "누군가를 '본다'는 행위가 어떻게 가치 판단과 생존의 기준이 되는지를 질문하는 작품"이라며 "관객에게 우리가 무엇을 보고 외면해 왔는지에 대해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