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업 8곳 이상, '수도권보다 기업환경 열악'

파이낸셜뉴스       2026.01.11 10:00   수정 : 2026.01.11 10:00기사원문
기업환경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06점으로 보통
대기업·공공기관 유치 등 산업 생태계 재편 전략 시급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수도권보다 기업환경이 열악하다. 반면 낮은 비용(부지·임대료·인건비 등) 등은 강점이다."

대구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은 수도권에 비해 기업환경이 열악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 44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 기업환경에 대한 인식 및 개선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3.1%가 수도권보다 대구의 기업환경이 열악하다고 답했다.

또 대구 기업환경에 대한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3.06점으로 보통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인력 양성·유입과 기업 체감형 지원 강화, 대기업·공공기관 유치, 밸류체인 상의 최정점 기업 육성 등 산업 생태계 재편 전략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인력 수급 여건(2.67점), 지자체 지원제도(2.76점), 연구개발(R&D)·기술개발 인프라(2.77점) 등 기업 성장과 직결되는 항목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인력 수급의 경우 불만 응답이 46.8%에 달해 가장 취약했다.

반면 용수·에너지 공급(3.50점), 교통·물류 여건(3.33점), 주거·정주 여건(3.31점) 등 기본 인프라에 대한 평가는 비교적 양호했다.


응답 기업들은 수도권에 비해 대구 기업환경의 약점(복수응답)에 대해 '대기업 및 수요기업 부족'(65.7%), '(고급)인력 확보의 어려움'(54.0%) 순으로 답했다.

강점은 '낮은 비용'(부지·임대료·인건비 등)이 77.4%로 가장 높았고 '산업(사업)용 부지 확보 용이'가 32.3%로 뒤를 이었다.

한편 대구 기업환경 개선 과제로는 '대기업·공공기관 유치'가 65.3%로 가장 높았고, '우수 인재 유치 및 정주 지원'(30.6%), '세제·보조금 등 인센티브 확대'(22.2%), '산업용지 및 국가산업단지 확대'(19.8%) 순으로 응답했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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