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상, 이달 12~18일 미국행..방위비·지역정세 논할듯

파이낸셜뉴스       2026.01.09 13:53   수정 : 2026.01.09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오는 12~18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과 만난다고 9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고이즈미 방위상은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방위력 강화와 지역 정세를 협의할 예정이다.

근느 "미국과 함께 지역 평화와 안정을 지켜낼 결의가 있음을 국내외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미일간 각료급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베네수엘라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정세 안정을 향한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국제법 위반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국제법상 원칙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상세한 사실 관계를 파악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이 일본에 동참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도 "회담 전이라 답하기 어렵다"며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

이번 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력 강화 관련 쟁점은 2027년 이후 방위비 수준이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해 12월 연설에서 일본 등을 향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5%'의 방위비 증액 목표 도입을 요구한 바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은 2027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늘린다는 현행 국가안전보장 전략상 목표를 수정해 '2% 이상'으로 추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닛케이는 "일본은 미국의 이해를 얻으면서 재원 조달 방안과 규모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환경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최근 벌어진 중국군의 대만 주변 군사훈련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안보환경이 극히 엄격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미동맹을 강화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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