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친구여' 부르자 객석에선 "울지마요"…애이불비 미학
뉴시스
2026.01.09 20:30
수정 : 2026.01.09 20:30기사원문
'가왕' 조용필(76)이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열린 '2025–26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에서 '친구여'를 부르자 객석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조용필 팬들이 이렇게 마음을 모은 이유는 이날 조용필의 60년 지기 죽마고우인 고(故) 배우 안성기(74)의 발인식이 엄수된 날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슬픔을 딛고 관객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날 당연히 무대에 올랐다.
같은 날 오후 7시 남짓 시작한 공연이 1시간 넘게 진행된 현재 시각 그가 절친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안 헸지만, 그래서 더 애틋했다.
'친구여' 다음 바로 이어진 곡은 '돌아와요 부산항에'였다. 조용필은 이 곡에 대해 자신을 알린 곡이라고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이 곡은 안성기 애창곡 중 하나다. 안성기는 방송에 니와 이 곡에 대해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그렇게 많이 들었는데도 몸과 마음이 푸근하게 젖어든다고 그럴까? 너무 많이 알려졌지만 너무 좋아하는 노래"라고 말했다.
느낌 탓일까. 이날 해당 곡 전까지 조용필은 모든 곡을 온전히 불렀는데 해당 곡을 부를 땐 유독 객석에 마이크를 많이 넘겼다. 다만 선글라스를 끼고 있는 조용필이 해당 곡을 부르면서 눈시울을 붉혔는지는 알 수 없었다.
이 곡은 이렇게 끝난다.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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