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항·속초항 대변신…강원도, 연안재해 막고 관광 활성화 견인

파이낸셜뉴스       2026.01.11 10:28   수정 : 2026.01.11 10:27기사원문
208억 투입 노후 항만시설 현대화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동시 추진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해수면 상승과 태풍 강도 증가 등 빈번해진 연안재해에 대비해 도내 거점 항만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관광 자원화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지방관리 항만 5곳에 총 268억 원을 투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전한 친수 연안 및 항만 공간 구축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노후화가 심했던 속초항 수협 물양장 시설 보강과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주문진항 영진해변 호안 복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시설 성능 개선과 침식 피해 예방은 물론 항만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고질적인 교통 체증 구간인 속초항 이마트 앞 도로 환경도 개선됐다. 인접한 속초항 임항교통시설의 도로 확장과 인도 정비를 마쳐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고 항만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도는 올해도 총 208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 안전성과 기능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주문진항 관공선부두 축조와 속초항 순찰선 물양장 확장 등 항만개발 분야 9개 사업에 85억 원을 배정했다. 또 안전한 선박 운행을 위한 주문진항 항로 유지준설과 시설 유지보수 등 9개 사업에 12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랫동안 멈춰 있던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다. 총 30억 원이 투입되는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정밀안전진단과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올해 공사를 완료해 국제여객과 화물 운송 기반을 다시 구축할 예정이다.

손창환 강원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항만 사업을 통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꾸준히 개선, 항만이 지역의 핵심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안전하고 친근한 항만 인프라를 구축해 도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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