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격화..."사망자 2000명 이상 가능성도"
파이낸셜뉴스
2026.01.11 20:52
수정 : 2026.01.11 20:52기사원문
IHR은 이란 당국이 현지에서 인터넷과 통신이 60시간 넘게 차단된 점을 지적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보고에 따르면 일부 소식통은 2000명 이상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테헤란의 한 의사를 인용해 6개 병원에서 최소 21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이들 대부분이 실탄에 맞아 숨진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사망자가 시민과 군경을 포함해 총 116명 이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IHR 이사인 마무드 아미리모가담은 "지난 3일간 특히 전국적으로 인터넷이 차단된 이후 발생하고 있는 시위대 학살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할 수 있다"며 "국제사회는 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라"고 촉구했다. 아미리모가담 이사는 이란 검찰이 이번 시위에 이슬람을 부정하는 죄를 가리키는 '모하레베'(알라의 적)로 규정한 것을 두고 "시위대를 사형에 처하겠다는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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