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피지컬AI 상용화 속도내야...넥스트 AI는 양자"

파이낸셜뉴스       2026.01.12 12:13   수정 : 2026.01.12 14:29기사원문
과기정통부, 과기 출연연 등 업무보고



[파이낸셜뉴스] 배경훈 과학기술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피지컬 AI가 빠른 시일내 상용화되는 수준으로 개발돼야한다"며 산학연 협력과 빠른 데이터 확보를 강조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다음 차세대 기술로 양자를 언급하고 '선택과 집중' 개발을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12일 세종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서 열린 과학기술 분야 출연연구기관과 공공기관 대상 업무보고를 통해 ‘과학기술·AI로 여는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진행한 토론에서 "미국의 에너지부 산하 7개 연구기관들이 빅테크 기업과 미션을 발표한 것처럼 한국판 제네시스 미션이 필요할 것 같다"며 "출연연의 기관별 목표가 아니라 종합된 미션과 기업과의 목표설정 실전안을 고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미션은 지난해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것으로, 미국 내 방대한 과학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형 AI 플랫폼으로 묶고 민간 빅테크와 협력해 AI 주도권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다.

실제 배 부총리는 "올해 CES에서도 피지컬 AI가 화두였다"며 "AI 접목이 근 시일내 상용화 되는 수준의 개발이 보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다양한 출연연들의 협력과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신속한 개발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KIST 오상록 원장은 "피지컬 AI관련 구동 및 설계는 구동 어려움을 실험실에서 개발해 양산기술 확보가 가능하며, 동작제어는 어느정도 확보됐다"며 "실생활에 응용하기 위한 피지컬 AI 부분이 확보돼야하는데, 데이터 확보가 문제이며, 이에 대해서는 10개 기업들과 같이 협력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특히 배 부총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한국형 챗GPT ‘코니(KONI)’를 올해 한국의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로 작업하는 것을 제안했다. 또 이를 위한 GPU 확보 등 인프라 구축도 언급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GPU는 올해 1만장을 정부가 공급하는데, 국가 프로젝트에 50%, 산업계 30%, 학계와 연구계에 20% 배정 예정이며 연구계에는 슈퍼컴 6호기가 7월 가동된다"며 "3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며, 연구계는 상반기 GPU 20%에 이어 하반기 슈퍼컴을 통한 공급으로 원활히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에 이은 양자 연구 중요성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양자는 넥스트 AI라고 하는데, 여기에 기업 참여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양자 분야 중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우선 선택해 집중하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달말 관련 출연연과 양자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배 부총리는 "출연연이 기업에 먼저 제안해 공동 연구하는 모델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재료연구원과 한화, 삼성 공동연구센터의 사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뿐만 아니라 우리 출연연과 산하 기관들이 지금의 AI시대에서 살아남기위해 변화해야하고, AI시대에 맞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