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였어?"..첫날 밤 가발 쓴 남편에 시댁식구까지 고소한 女
파이낸셜뉴스
2026.01.13 04:30
수정 : 2026.01.13 0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여성이 남편이 결혼 전에 머리숱과 학력, 소득 등을 속였다며 남편과 시댁 식구들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12일 NDTV,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북부 노이다에 거주하는 여성 A씨는 남편과 시댁 식구 4명을 사기, 가정폭력, 협박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들 부부는 2024년 1월 16일에 결혼했다.
그는 “경미한 탈모라고만 들었을 뿐, 대머리라는 사실은 결혼 전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결혼 후 첫날밤에 남편이 가발을 벗으면서 이 사실을 알게됐다"고 토로했다.
외모뿐 아니라 학력과 경제력도 숨겼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남편이 결혼 전 제시한 설명에는 학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기재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고등학교 졸업이 전부였다"면서 "연간 소득 역시 결혼 전 말했던 금액보다 크게 낮았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자 남편과 시댁 식구의 태도가 급변했다"면서 "나를 협박하며 사적인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정신적·신체적 폭력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편이 내가 결혼하며 가져온 150만 루피(약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빼앗은 뒤 집에서 내쫓았다"며 "태국으로 여행을 가서는 인도로 마약을 불법운반하도록 강요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의 남편과 시댁 가족 등 5명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입건했으며, 휴대전화, 사진, 금융 거래 내역 등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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