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영업익 3000억 시대 여나

파이낸셜뉴스       2026.01.12 18:29   수정 : 2026.01.12 18:29기사원문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건조 바탕
올 영업이익률 25%로 상향 전망

대한조선이 올해 영업이익으로 3000억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률 22.6%로 당기 국내 조선소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률은 25.2%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특화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건조로 수익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FRS 연결 기준 대한조선의 영업이익은 2024년 1580억원에 이어 2025년 2690억원으로 추정됐다. 2026년 3070억원, 2027년 3090억원, 2028년 3180억원으로 올해부터는 3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조선의 2025년 3·4분기 누적 매출은 8777억원, 영업이익은 1988억원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4분기까지 9척을 인도해 납품액 8712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 11월 기준으로는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이 기간 누적 수주액은 약 1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 증가했다. 수익성도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 전략과 생산 효율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4개 분기 연속 2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대한조선은 높은 자체 생산 비중에 따른 외주비 절감, 유조선 연속 건조에 따른 반복(학습) 효과 극대화, 중국산 후판 활용을 통한 원가 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높였다. 블록 공장과 조선소 내 여유 부지를 최대한 활용해 외주 제작 비중을 낮췄다. 유조선 선가 상승은 고스란히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연결됐다.


대한조선은 중대형 수에즈막스급(15만7000dwt) 유조선 건조에 특화된 국내 중형 조선소다. 자체 블록 생산 공장(내업 1·2공장)을 갖추고 있어, 연간 최대 12척의 유조선을 건조할 수 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수에즈막스 운용 선대(671척) 중 선령 15년 이상 노후선은 39%(263척)에 달한다"면서 "수에즈막스 신조선가는 재차 전고점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대한조선의 직접적인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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