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무인 로보택시 연말 라스베이거스 달린다

파이낸셜뉴스       2026.01.12 18:32   수정 : 2026.01.12 18:32기사원문
합작법인 모셔널 서비스 상용화
시범운영 거쳐 레벨 4 자율주행
"피츠버그 등 지역 확장 검토할것"

【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학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올해 초에 해당 지역에서 무인 로보택시 시범운영을 하는 모셔널은 '레벨 4' 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동시에 안전에 집중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모셔널은 이 같은 로보택시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빌드업시켜 현대차그룹 차원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포함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모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테크니컬센터에서 모셔널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수년의 준비기간에 과실 사고 없이 200만마일(약 320만㎞) 이상 자율주행을 하면서 지구를 80바퀴 이상 돈, 모셔널은 13만건 이상의 방대한 고객 탑승 데이터도 갖췄다. 분리된 학습이 아닌 통합학습 방식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로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정교화하겠다고 밝힌 모셔널은 올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4 수준의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기로 했다.

모셔널이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는 데 까다로운 조건을 갖춘 라스베이거스를 로보택시 첫 서비스 제공 도시로 선정한 것은 그만큼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8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스앤젤레스, 샌타모니카,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에서 시범운영을 해 온 모셔널은 우버, 리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로라 메이저 모셔널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말 상용화 규모와 관련, "우선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확장할 예정이며 피츠버그에서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 현대차·기아 글로벌전략(GSO) 본부장인 김흥수 부사장은 "올해 말 계획된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축적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에서 도입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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