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방사능 계측 신뢰성 높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파이낸셜뉴스       2026.01.12 18:34   수정 : 2026.01.12 18:33기사원문
국제표준 'KOLAS 공인기관'
대학병원·공공기관서 의뢰 받은
장비 11년간 1395건 교정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간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 방사선·방사능 계측 기술을 운영해 총 1395건 서비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앞서 의학원은 지난 2014년 KOLAS로부터 공인 시험·교정기관으로서 국제표준 'KS Q ISO·IEC 17025'에 부합하는 품질시스템을 인증 받은 바 있다.

의학원이 발급하는 시험·교정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의 상호인정협력에 따라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이에 지난 11년간 대학병원 및 공공기관 등에서 의뢰받은 의료기기 및 방사선 계측 장비에 대해 총 1395건을 시험·교정 서비스 제공했다.

정밀도가 요구되는 장비의 경우 장기적인 교정과 성능 검증이 필요하다. 때문에 의학원의 시험·교정 서비스는 국내 병원과 연구기관들에 신뢰성 높은 분석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학원 연구센터는 '전리함 선량계' '약체섬광계수기' '전자상자성공명 기반 분석' 등 총 8개 교정 항목과 12개 시험 항목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 중 고난이도 방사선·방사능 계측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로 이용 기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의학원은 덧붙였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액체섬광계수기(LSC)에 대한 KOLAS 공인 교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 LSC는 '삼중수소' '탄소-14' 등 저에너지 방사성 동위원소를 극미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는 장비로, 핵의학·생명과학·환경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 밖에도 국내 최초로 전자상자성공명(EPR) 기반 선량측정 시험분야 인증도 획득해 알라닌 선량계와 인체 조직(치아), 식품 등에 대한 방사선 노출 여부 평가가 가능하다. 이 기술은 방사선 사고나 테러 발생 시, 인체 피폭량 추정은 물론 식품과 환경오염에 대한 과학적·법적 판단 근거로 활용될 수 있어 국가 대응 역량 측면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된다.

의학원 황상연 연구센터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는 국제공인 시험·교정기관으로서 지난 10여년간 국내 의료기기와 방사선 계측 장비의 품질 신뢰성을 책임졌다"며 "앞으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고정밀 계측 서비스를 통해 국가 방사선 품질 인프라의 핵심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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