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과 무역 합의 접근... 관세 韓·日과 같은 15%·TSMC 포함 440조원 투자

파이낸셜뉴스       2026.01.13 09:35   수정 : 2026.01.13 12: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대만이 대만산 수입품 관세를 내리고 반도체 기업 TSMC가 대미 투자를 늘리는 내용을 포함한 무역 합의에 접근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개월째 진행된 협상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이달 중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합의내용에는 대만이 미국에 앞으로 3000억달러(약 440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여기에는 TSMC가 지난해에 약속한 1650억달러 투자를 포함하고 있다.

미국은 대만산 수입품 관세를 20%에서 한국과 일본에 부과되는 것과 같은 수준인 15%로 내리고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팹공장 5곳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대만 정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무역협상을 마쳤으나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와 TSMC의 대미 투자를 놓고 협상을 이어오다가 최근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TSMC는 지난 2020년에 애리조나 첫 공장을 완공했으며 오는 2028년에 두번째 공장이 준공된다.

TSMC는 미국에 공장 4곳을 더 추가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최소 5곳으로 더 늘리게 됐다.

TSMC는 지난주 경매를 통해 애리조나주 공장 인근에 토지 364 ha(약 364만㎡)를 추가로 매입했다.

앞으로의 투자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TSMC는 새 공장에서 엔비디아와 AMD가 설계한 칩을 생산하게 된다.


반도체는 대만 수출의 약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관세가 높을 경우 대만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대만이 미국에 반도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늘려주기를 희망해왔다.

대만이 반도체 생산의 중심지이지만 중국의 위협으로 인한 리스크로 인해 전자와 자동차, 무기 생산에 필요한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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