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통일교·공천 특검해야" 이준석 "與 거악 앞 공조"
파이낸셜뉴스
2026.01.13 08:58
수정 : 2026.01.14 17:29기사원문
장동혁·이준석 13일 회동..'특검 연대' 시동
대장동·공천 헌금·통일교 진상규명 공감대
조국에 "야당 역할 해야" 연대 참여 재차 촉구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3일 공천 헌금·통일교 특검과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진상 규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모았다.
양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회동해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들과 통일교의 정교 유착 의혹,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등에 대한 특검 및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정치와 사법 제도를 망가뜨리는 거악 앞에서는 공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지금은 자신들의 허물을 뭉개는 데 매진하는 부패한 권력을 지적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위기를 △대장동 항소 포기 △민주당 공천 비리 △통일교 정교 유착 등으로 지목하면서 진상 규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가 (대장동) 범죄 수익 5579억원을 환수하려 계좌를 압류했다. 그 돈을 찾으러 갔더니 화천대유 계좌에 7만원, 천화동인에 3만원이 있었다. 미리 다 빼돌린 것"이라며 "검찰 수사팀 전원이 항소하자고 했더니 누가 막았나. 법무부 장관이다"고 지적했다.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관련된 공천 헌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서는 "강 의원이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고 김 의원에게 전화해 '살려달라'고 울먹인 녹취록이 있다"며 "탄원서는 어떻게 됐나. 이재명 대통령에게 갔다가 피탄원인 김병기에게 그대로 넘어갔다. 고발하러 갔더니 고발당한 사람한테 서류가 넘어간 것이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물었다.
통일교와 여권 인사들의 정교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는데 민중기 특검은 여권 인사 의혹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자기들이 유리한 특검은 단독 통과, 불리한 특검은 보류한다. 신천지를 끼워 넣어 물타기하고 합동수사본부로 떠넘겼다. 수용하는 척 시간을 끄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장 대표에게 "김병기·강선우 특검, 제3자 추천 방식의 통일교 특검, 대장동 검찰 항소 포기 경위 규명 3가지를 함께 반드시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 대표의 말처럼 대장동 항소 포기의 진실 규명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통일교·공천 뇌물 특검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대표는 "민주당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특검에는 눈을 감고 죽은 권력에 대한 부관참시 특검만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대장동 항소포기와 통일교 특검, 공천뇌물 특검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초 양당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3자 회동을 요청했지만 조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이 대표는 "안타깝다"며 "이대로 간다면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의 종속 정당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차 회동을 촉구했다. 장 대표도 "야당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국민들을 배신하는 것"이라며 "야당이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할 때 국민들께서 뽑아준 역할을 다 하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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