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 AI로 개인형 이동장치 위험주차 관리

파이낸셜뉴스       2026.01.13 10:00   수정 : 2026.01.13 10:11기사원문
PM 주차데이터 11만건 분석
지정주차제 실증, 위험주차 비율 9% 감소



[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개인형이동장치(PM)의 무질서한 주차 문제를 해결하고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개인형이동장치 위험주차 관리방안' 연구결과를 13일 발표했다.

PM 위험주차는 도로교통법에 명시된 불법 주정차 구역(점자블록 위 등)에 주차하거나 기댐·누움·모임 등 PM의 주차 상태로 인한 안전문제, 통행 불편을 유발할 수 있는 주차 상태를 일컫는다.

연구는 최근 PM 이용 증가에 따라 PM의 위험주차로 인한 안전사고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AI 학습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분석을 통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도시미관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TS를 비롯한 충북대학교 송태진 교수 연구실, 빔모빌리티, 지쿠, 화성시가 협업해 화성시 동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요 연구 내용은 △AI 기반 PM 위험주차 자동분류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PM 위치와 상태를 기반으로 한 위험여부 판정 △PM 지정주차제 효과분석 △위험주차 관리방안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 마련이다.

TS는 화성 동탄 지역의 2025년 PM 주차 이미지 데이터 약 11만건을 AI로 학습시켜 위험주차 유형을 자동으로 판정해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위험주차 유형을 분석한 결과, PM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 유형은 도로 폭이 넓거나 상업지역·PM전용주차존 용량이 부족할 때 주로 발생했다. PM 주차 상태로 인한 위험 유형은 PM전용주차존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출근·등교로 인해 혼잡이 큰 오전 시간대(6시~9시)와 야간 시간대(20시~23시)에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TS가 지난해 8월 시행한 화성시의 PM 지정주차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PM 주차 위치로 인한 위험주차 비율이 약 9% 감소했다. 또 주차 1건이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민원 발생률이 약 6%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리방안은 데이터 기반 주차존 위치 선정, 주차존 용량 설정, 이용자 인식개선, PM 중점관리지역 지정, AI 기반 수요예측 시스템 도입 등 위험주차 유형별로 구분해 제시됐다. 또 TS는 PM 이용환경과 수요를 고려한 'PM 주차존 설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지자체에 배포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활용해 PM 위험주차 유형을 도출하고 실제 정책 시행의 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TS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발판 삼아 지자체와 함께 효율적인 PM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보행자가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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