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포스텍, 선크림 지속성 높이는 기술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6.01.13 09:49   수정 : 2026.01.13 09: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화장품 효능 성분의 방출 속도를 원하는 대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번 신기술을 고기능성 자외선차단제의 지속성을 강화하는 개발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다중에멀전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면 유화물의 안정성과 물질 전달률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공학과 이효민 교수, 김은서 박사 연구팀과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신기술은 다중 유화물 제형에 적용할 수 있다. 다중 유화물은 외부 수상(Water in Oil) 유화물과 내부 유상(Oil in Water) 유화물의 장점을 모아 산뜻한 사용감과 뛰어난 보습 효과를 모두 얻을 수 있는 제형이다. 다만 기존 계면활성제 활용법으로는 안정성이 떨어져 제형이 쉽게 분리되거나 효능물질 전달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코스맥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분자와 단분자 계면활성제의 역할을 규명했다. 고분자 계면활성제는 유화물의 유막을 단단하게 만들어 안정성을 높이고 단분자 계면활성제는 유화물 내부 물질이 외부로 이동하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단분자와 고분자 계면활성제를 제품 특성에 맞게 조합해 각 제품에 최적화된 효능물질 전달 플랫폼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최근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포항 자외선차단제 전문 연구센터(UIC·UV Innovation Center)의 첫 결과물이다. 코스맥스와 POSTECH,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UIC를 설립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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