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5일 종합특검 처리”..野 “李대통령, 철회시키라”
파이낸셜뉴스
2026.01.13 10:23
수정 : 2026.01.13 10:23기사원문
與, 새해 1호 법안 공언한 종합특검 관철
우원식 건넨 37건 민생법안 처리도 제안
野, 무차별 필리버스터 등 모든 수단 대응
필버 예상 16일 오찬 제안 李에 "기가 찬다"
"소통하려면 특검 철회하고 여야 합의부터"
정교유착-공천비리 특검도 쟁점..야권연대 시동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해병) 후속 2차 종합특검법안을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철회시키라고 촉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이 명령한 내란종식을 위한 2차 종합특검법이 법사위를 통과했다”며 “내란 기획과 지시, 은폐 과정까지 끝까지 밝혀 전모를 완전히 파헤치는 종합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나아가 200여건이나 쌓인 민생법안 중 일부라도 종합특검법안과 함께 처리하자는 주장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에 전달한 시급한 법안 37건 처리는 합의해보자는 제안이다.
이에 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 재연장법을 밀어붙인다면 응당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울 것”이라면서 기존에 비쟁점 법안까지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필리버스터’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송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가 오는 16일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오찬 회동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청와대가 이런 상황을 모를 리가 없을 텐데, 필리버스터가 예상되는 시간에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갖겠다는 이 대통령의 한가한 발상에 기가 찬다”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진심으로 야당과 진솔하게 소통할 기회를 갖길 바란다면, 오찬이 아니라 3대 특검 재연장법을 즉각 철회시키고 여야가 합의한 법안만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약속부터 하라”고 요구했다.
종합특검법안과 함께 여야 최대 쟁점은 통일교와 신천지 등 정교유착 의혹과 강선우 의원 1억원 공천헌금 등 민주당 공천비리에 대한 특검법안이다.
민주당은 애초 종합특검법안과 함께 정교유착 특검을 15일에 처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야당의 반대를 이유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에 보류시켰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연루된 통일교 의혹에 집중하는 특검과 민주당 공천비리 특검을 모두 추진해야 한다며 개혁신당과 연대에 나섰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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