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LG이노텍, 1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6.01.13 15:37
수정 : 2026.01.13 15:36기사원문
2028년까지 단계적 투자...차량용 제어모듈 생산라인 추가 구축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LG이노텍이 광주사업장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차량용 제어모듈 생산라인을 추가 구축한다.
광주광역시는 LG이노텍과 함께 1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차량용 제어모듈 신규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자해 광주사업장에 차량용 제어모듈(AP 모듈)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올해 12월 완공 예정으로, 차량 AP 모듈(Application Processor Module) 생산라인이 추가로 들어서는 것이다. 완공 후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전체 연면적은 총 9만7000㎡에 이르게 된다.
차량 AP 모듈은 LG이노텍이 지난해 첫 시동을 건 신사업 분야다. 컴퓨터의 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디지털 콕피트(Digital Cockpit)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데 쓰인다.
광주시는 LG이노텍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고, 세금 감면 및 보조금 등 재정적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번 투자를 통해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이 모빌리티 부품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광주 미래차·전장·인공지능 실증도시 전략과 연계한 산업 생태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차량용 제어모듈은 자율주행과 전기차 확산에 따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핵심 부품이어서 지역 산업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투자 협약은 부강한 광주 원년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광주가 규제프리 실증도시로 나아가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산업 분야 우량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강조했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광주사업장은 1985년 준공 이후 LG이노텍의 성장 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의 '마더 팩토리'로서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핵심 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광주 지역 사회 및 협력 회사들과 동반 성장하며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나아가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