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이 소환한 尹 변호인단의 11시간 '침대 변론'…김계리 "충분한 변론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2026.01.14 07:15
수정 : 2026.01.14 07:15기사원문
특검, 윤 전 대통령에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형' 구형
김 변호사, SNS에 "내란몰이 광풍 어느 방향으로 갈까"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갈릴레이에 몽테스키외까지 거론하며 11시간 넘는 변호에 나섰다. 또다시 '침대 변론'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중 한 명인 김계리 변호사가 "충분히 변론을 못해 아쉽다"는 의견을 전했다.
김 변호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2026년 1월 13일, 오전 9시 30분 부터 2026년 1월 14일 새벽 2시 25분까지. 변호인단 대부분 지난 며칠간 거의 밤새고 준비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8명의 내란 혐의 사건 결심 공판이 열렸다.
당초 내란·외환 특별검사팀(조은석 특검)의 구형은 앞서 9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나올 예정이었지만,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서증조사 절차가 길어지면서 이날로 결심기일을 연기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프랑스 철학자 몽테스키외를 언급하거나 부정선거 음모론 등을 거론하며 계엄 선포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중복된 내용은 빼고 하라”는 재판부의 요청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내용이 다르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해 비판하며 “대통령은 기사 쪼가리 62개에 의해 탄핵 소추됐다”며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언급하며 “편향된 사람에 의해 왜곡된, 강요된 만장일치 평의 결과는 내란 법정에서 근거로 사용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이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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