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돈이 되는 산림’ 구현…산림바이오 산업화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6.01.14 09:26
수정 : 2026.01.14 09:26기사원문
고부가가치 전략 수종 대량 증식
산림바이오센터 거점 유통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이 올해 말 산림바이오센터를 준공하고 산림자원을 도민의 실질적인 소득원으로 전환하는 산림바이오 산업화에 박차를 가한다.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강원도 전체 면적의 81%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해 올해를 강원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기후변화 대응력을 강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14일 밝혔다.
산복사나무와 오리나무 및 땃두릅 등 지역 특화 전략 수종의 대량 증식 기술을 완성해 임가에 보급, 고소득 창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준공 예정인 산림바이오센터를 거점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원료 재배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임가와 산업계를 잇는 안정적인 유통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차단을 위한 스마트 방제 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 영상 분석과 드론 기술을 활용해 초기 감염목을 조기에 탐지하고 확산 경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지역별 산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약제 처방과 친환경 방제기술 연구를 통해 재선충병 확산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급격한 기후 변화에 대응한 산림 생태계 진단과 지역경제 연계 연구도 진행한다.
도내 주요 산림의 식생 변화와 개화 시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선제적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꿀벌 실종 등 생태계 위기에 대응해 헛개나무와 쉬나무 등 강원 지역에 적합한 우수 밀원수를 선발하고 식재 기술을 연구해 양봉 농가의 안정적인 채밀 환경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채병문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장은 "강원자치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숲에 있다"며 "현장 중심의 실용 연구를 통해 임업인에게는 풍요로운 소득을 도민에게는 건강한 산림환경을 돌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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