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시노펙스, 올해 반도체 등 신사업 개화"
파이낸셜뉴스
2026.01.14 10:56
수정 : 2026.01.14 10: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올해 화학·기계적연마(CMP) 슬러리 필터와 케미컬 필터 등을 반도체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H투자증권 심의섭 연구원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시노펙스 필터사업은 반도체와 수처리, 혈액투석 사업에서 성과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특히 반도체 공정에서 최근 10㎚(나노미터)급 케미컬 필터 개발에 성공한 뒤 반도체 업체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노펙스는 1985년 신정산업으로 설립된 뒤 199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06년 산업용 필터에 주력하는 유원텔레콤과 합병했다. 현재 연성회로기판(FPCB)을 비롯한 전자부품 사업과 함께 필터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수처리, 혈액투석 등 다양한 필터 사업을 영위한다.
심 연구원은 "시노펙스는 FPCB 사업과 관련해 연간 2000억원 규모 FPCB 모듈(PBA)을 업계에 공급한다"며 "그동안 대부분 모바일 제조사에 공급해왔으나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전기자동차 배터리를 연결하는 FPCB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시노펙스 필터 사업부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CMP 슬러리 필터와 케미컬 필터 등을 생산한다. 여기에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검증한 필터 기술을 활용해 인공신장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심 연구원은 "시노펙스는 인공신장 사업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이며 순항하는 중"이라며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 등으로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이에 국산화 대체 속도 또한 점차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고령화와 함께 의학기술 발달로 혈액투석 환자 수가 지속 증가하는 것 역시 시노펙스 인공신장 사업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대한신장학회는 말기신부전 환자 유병자 수를 2023년 기준 13만7705명으로 추산했다.
투석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지출은 2024년 기준 2조8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혈액투석 관련 기기와 필터, 소모품 등 의료기기 시장은 연간 1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하지만 혈액투석에 필요한 대다수 제품들은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업체들이 과점하는 실정이다.
심 연구원은 "시노펙스가 혈액투석에 필요한 초순수정수기, HD기기, CRRT기기 개발 및 인증을 지속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더불어 사업 성과 또한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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