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尹, 여전히 위험한 인물 증명…사회에서 영구 격리 시켜야"
파이낸셜뉴스
2026.01.14 12:36
수정 : 2026.01.14 12:36기사원문
실현 불가능한 사형은 역작용 야기…"사형제 공론화할 필요"
"부정선거 음모론 사과했어야…보수를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한동훈 기습 제명…아직도 尹 장악한 국힘은 보수 아닌 극우"
[파이낸셜뉴스] 대표적인 보수 논객 중 한 명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사형이 구형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여전히 위험한 인물"이라며 '영구 격리’를 주장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내세워 보수를 웃음거리로 만든 데 사과하지 않은 걸 두고는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조 대표는 14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사실상 윤석열 계열에 의해 장악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형의 제도적 고민 필요"
'격리의 방법'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 대표는 "(현행법상) 무기 아니면 사형인데, 사형을 구형했다"며 사실상 폐기된 사형제가 공론의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다음 달로 예고된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조 대표는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사형 집행을 안 하면서 실현성이 없으니 역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윤석열 피고인을 영웅으로 만들어 줄 위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무기징역 선고가) 적정하다고 보지만, 이번 기회에 사형 문제를 공식화해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법에는 사형 집행이 이뤄지도록 돼 있는데, 실시하지 않고 있으니 법에 대한 불신을 부른다”며 “사형 집행 문제가 국민투표 사항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를 명백히 한 다음에 사형 선고를 해야 하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걸 했다간 반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정선거 음모론 사과했어야"
결심공판과는 별개로 조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이 말은 꼭 했어야 한다고 본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공정하게 치러지는 (대한민국) 선거를 두고 부정선거라는 망상에 빠졌다. 군대를 동원해서 역사상 처음으로 국회와 선관위를 습격하도록 만들었다"며 "계엄에 대한 논리는 있다고 해도 부정선거는 거짓말인게 명백한 사실인데 우리 국민 30%가 음모론에 속았다"고 강조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보수가 웃음거리가 됐다는 게 조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지게 한 건 사과해야 했다. 그런데 이 분은 반민주적, 반민족적 범죄를 저질렀다"고 성토했다.
여기에 결심공판이 있던 날 새벽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 결정한 데 대한 의견도 전했다.
조 대표는 "마치 심야 쿠데타 같았다. (국민의힘은) 한 전 대표의 소명도 듣지 않고 ‘윤석열 부부를 비판했다’는 그 하나의 이유로 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파’가 아직도 이 당을 장악하고 있고, ‘우리 정당은 내란 정당이니 해산시켜 달라’는 호소문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 “보수가 아닌 극우"라고 단언한 뒤 "지금 장동혁 (대표) 체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정리할 것인가(의 상황에 처해 있다). 그게 불가능하다면 국민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정리해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