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하수도 재난 신속 대응반 ‘알파팀’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6.01.14 15:19   수정 : 2026.01.14 15:19기사원문
10년 이상 베테랑·기술사 등 전문인력 투입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하수도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중대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위기 신속 대응반(이하 알파팀)을 본격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기후 위기 심화로 집중호우가 잦아지고 시설 노후화와 지하공간 위험 요인이 증가하면서 하수도 분야 위기 상황은 상시·복합화 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공단은 차집관로 싱크홀, 펌프장 침수 등 그동안의 사례를 통해 초기 대응 지연이 시설 운영 중단과 시민 불편,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본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신속 대응반(알파팀)을 구성해 하수처리시설, 차집관로, 맨홀, 펌프장 등에서 붕괴, 침수, 추락 등 위험 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게 됐다.

현장 통제선 구축 등 초기 안전 조치를 우선 수행하고 관계 기관 협업, 복구 지원, 원인 분석, 재발 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주도한다.

신속 대응반은 기술사, 기사 이상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하고 현장 경력 10년 이상의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했다. 신속한 초기 대응을 기반으로 ‘확산 전에 차단, 피해 전에 조치’를 슬로건으로 하고 있다.

공단은 본격적 운영과 동시에 지난 12일 송산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순간 정전이 발생한 위기 상황에서 신속 대응반을 즉시 가동해 전기·기계·수질 분야별 전문인력의 신속한 초동 대응으로 공정 안정화를 지원하는 등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아울러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관로 조사용 CCTV 촬영 로봇 시스템, 지반침하(空洞) 등을 탐지하는 지표투과레이더(GPR), 복합가스 농도 측정기 등 재해예방에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고 상시 출동이 가능하도록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

공단은 앞으로 분기별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위기 유형별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하고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제거하는 예방 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훈 이사장은 “신속 대응반을 통해 초기 안전 조치, 신속 복구, 재발 방지가 하나로 이어지는 대응 시스템 운영해 시민의 안전과 공공 환경 서비스의 연속성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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