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점포 7곳 추가 영업중단…1월 급여 지급도 연기"
파이낸셜뉴스
2026.01.14 16:46
수정 : 2026.01.14 16: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홈플러스가 자금 상황 악화를 이유로 7개 점포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급여 분할 지급에 이어 이달에도 급여 지급이 늦어지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한계상황에 도달한 자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상황이 악화하자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해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15개 적자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이를 보류했다.
그러나 납품 지연·중단으로 자금 상황이 나빠지자 지난달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 중단을 연이어 결정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급여 지급 뿐만 아니라 상품 대금 지급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긴급 운영자금(DIP) 대출을 추진하고자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며 "그러나 협의가 지연되면서 1월 급여 지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DIP 대출이 실행되는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에도 직원 급여를 급여일인 19일에 일부만 주고 나흘 뒤인 24일에 나머지를 지급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 제출한 회생계획안에서 현재 매매계약 체결이 진행 중인 유성점과 동광주점 2곳에 더해 내년에는 서수원점, 야탑점, 진해점을 추가로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포함해 향후 6년간 41개 부실점포 정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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