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의장은 무능해"

파이낸셜뉴스       2026.01.14 18:35   수정 : 2026.01.14 18:35기사원문
월가 경고 무시 연준 흔들기 지속

【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겨냥한 형사 수사에 착수하자 월가와 글로벌 통화당국이 잇따라 '연준 독립성 수호'에 나섰다. 금융권 최고 실세로 꼽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중앙은행 독립성을 갉아먹는 어떤 시도도 좋은 생각이 아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오히려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13일(현지시간) "연준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에 대한 정치적 개입이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줄곧 주장해온 '금리 인하' 목표와 정면으로 충돌한다는 지적이다. 다이먼 CEO는 "연준의 모든 결정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파월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큰 존경심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 캐나다중앙은행 등 11개 중앙은행 총재들도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연준 시스템과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전적으로 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재차 비난했다. 그는 파월이 "무능하거나 부패했다"며 "곧 물러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이코노믹클럽(DEC) 연설에서 파월을 겨냥해 "그 얼간이(jerk)는 곧 사라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pride@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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