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1년 이후 처음' 美대사관, 경호처 초청…"트럼프 방한 경호 완벽"
파이낸셜뉴스
2026.01.15 09:36
수정 : 2026.01.15 10:19기사원문
대사관저 설립 이후 첫 초청
[파이낸셜뉴스] 주한미국대사관이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 기간 국빈 방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호 협력에 대한 감사 뜻을 전하기 위해 대통령경호처를 대사관저로 초청해 리셉션을 연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대사관이 대통령경호처를 대사관저로 초청한 것은 1891년 대사관저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경호처 간부 및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제임스 R. 헬러 주한 미국대사관 대사대리는 환영사에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이뤄진 한·미 간 경호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헬러 대사대리는 또 지난해 8월 한·미 정상회담과 9월 유엔 총회 계기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에도 한국 대통령경호처와 미국 비밀경호국(SS)이 긴밀하게 협력했다고 언급하며 "향후에도 양국 간 협력이 지속·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기적인 만남과 소통도 제안했다.
박관천 대통령경호처 정책관은 답사에서 초청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헬러 대사대리에게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굳건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정책관은 특히 "지금이 바로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바탕으로 절제와 전문성, 상호 존중의 토대를 단단히 구축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성공적인 경호 임무 수행을 바탕으로 동맹이 한층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30일 1박2일의 국빈 방한 일정을 마치고 출국에 앞서 대통령경호처 전담경호대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 진정한 영광이었다"라고 말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셉션에 앞서 양측은 별도의 협력 회의도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미국 국빈 방한 시 업무 협조 및 원활한 정보 공유 방안 △청와대 이전에 따른 국빈 행사 업무 프로세스 △경호대상자 구분 기준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실무 협의를 이어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번 리셉션과 협력 논의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간 경호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음을 재확인한 계기"라며 "향후 국제행사 및 정상외교 과정에서도 신뢰와 협력이 더욱 굳건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