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늘 신동빈 회장 주재 상반기 VCM…중장기 운영전략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6.01.15 10:36   수정 : 2026.01.15 10: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 주재로 2026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VCM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리는 롯데그룹의 최고위 경영 전략 회의로, 그룹 전반의 중장기 방향성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회의에는 지난해 말 인사를 통해 새롭게 선임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해 ‘뉴페이스’ 중심의 실행력 강화 전략이 주목된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 서정호 롯데웰푸드 대표,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 등 신임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가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 및 이에 대한 그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노준형·고정욱 롯데지주 대표가 그룹의 2026년 경영전략 및 재무전략을 공유하며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HR(인적자원) 강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신 회장은 그룹 CEO들에게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방침과 중장기 운영 전략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내수 부진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신 회장은 체질 개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와 혁신 가속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2024년 말 증권가를 중심으로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 이후 고강도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2024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대대적인 인적 쇄신을 단행했으며, 10년 가까이 유지해 온 HQ 조직까지 해체하는 등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롯데리아, 롯데마트 등 주요 계열사의 글로벌 사업 성과와 향후 확장 가능성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포함한 미래 성장 전략이 핵심 의제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VCM에 앞서 신 회장을 비롯한 롯데지주 대표이사 및 실장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서거 6주기(2020년 1월 19일)를 기렸다. 참석자들은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내며 그룹을 성장시켰던 신 창업주의 도전 정신과 경영 철학을 되새기며 현재 처한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롯데는 전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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