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산단 이전 거듭 일축..고동진 “호남 태양광, 애초에 안돼”
파이낸셜뉴스
2026.01.15 17:18
수정 : 2026.01.15 17: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부는 15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을 검토한 바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이에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애초에 호남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는 반도체 산업단지에 쓰이는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산업부는 이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호남 지역 이전에 대한 검토 의견과 실현가능성’을 묻는 고 의원의 질의에 “대상 기업의 이전은 검토한 바 없으며, 기업이 판단할 사항”이라며 “신규 산단의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한 효율적 방안은 지속 체크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본지는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을 완전히 접은 상황을 보도한 바 있다. <본지 2026년 1월 14일字 1면 참조>이후 고 의원의 질의로 산업부가 거듭 호남 이전은 없다는 것을 못 박은 것이다.
고 의원은 나아가 호남 이전 명분인 용인 산단 전력 공급 문제에 대해 호남 재생에너지로도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꼬집었다. 전력생산량 규모도 부족하지만 날씨에 따라 공급량도 들쭉날쭉이라서다.
그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대규모 전력이 안정적으로 필요한 반도체 클러스터와 같은 최첨단 산업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정치권이 기업의 성장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전폭적 지원이지, 황당무계한 논리로 기업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의원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현재 본회의 문턱에 있는 반도체산업특별법안을 지난 2024년 6월 최초로 발의한 의원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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