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 딛고 훨훨…대한항공 4년 연속 최대 매출
파이낸셜뉴스
2026.01.15 18:13
수정 : 2026.01.15 18:45기사원문
작년 매출 16조5019억 달성
물가 상승 영향…영업익은 5% 감소
대한항공이 지난해 고환율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대 매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났지만,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영업비용 전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들었다.
연간 잠정실적은 매출 16조5019억원, 영업이익은 1조53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연간 최대 매출(16조 1166억원)을 1년 만에 갈아치운 실적이자,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대 매출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1조9034억원) 19% 감소했다.
원화약세 고려… 올 1분기 해외발 판매확대 추진
사업 부문별로는 지난해 4·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증가한 2조 5917억원을 기록했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 및 서부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 흐름을 보였으나, 작년 10월 초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 중심 단거리 수요가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 제고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한 1조 2331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에 따른 대외 환경 불확실성 완화 및 전자상거래 수요 안정적 유입, 연말 소비 특수 및 고정 물량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올 1·4분기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를 고려해 해외발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2월 설명절 여객 수요 확보를 위해 연휴 기간 탄력적 공급확대를 진행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항 외부 환경 전망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및 시장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공급 운영 등을 펼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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