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에 관심을" 유일한 유엔총장 후보 그로시 주목
파이낸셜뉴스
2026.01.15 18:29
수정 : 2026.01.15 18:29기사원문
아르헨티나 출신 IAEA 사무총장
"후쿠시마 물 마실 수 있어" 논란도
14일(현지시간) 아날레나 베어보크 유엔총회 의장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사무총장 후보자와 오는 4월 20일 좌담회를 열 예정"이라며 "좌담회에서 각 후보는 자신의 비전을 발표하고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식 등록된 사무총장 후보자는 아르헨티나 출신인 그로시 IAEA 사무총장 1명이다.
외교관 출신인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IAEA를 이끌며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사찰·모니터링 현안을 지속적으로 다뤄왔다. 또 러시아가 통제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안전·보안문제를 국제사회에 제기하기도 했다.
아시아 핵 문제와 관련해 그는 지난해 2월 방일 중 IAEA의 북핵 관여 회복을 주장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선 2023년 7월에는 우리나라를 방문해 "나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면서 "후쿠시마보다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한다"고 호소해 일각에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당시 "한국인들은 북핵 문제에 이미 익숙해져서 큰 공포를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는 우리 모두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일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경고음을 낸 그의 행보가 차기 유엔 사무총장 인선 국면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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