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李-장동혁 영수회담 제안..단식 현장 찾아오라"
파이낸셜뉴스
2026.01.16 10:46
수정 : 2026.01.16 16:02기사원문
송언석 16일 기자간담회
천하람 18시간 필리버스터
장동혁 단식 농성 이틀차에
"야당 절박한 요구 경청해야"
"한가한 오찬쇼 할 때 아냐"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장동혁 대표와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정된 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1야당의 단식 농성 현장에 찾아와 손을 잡고 야당이 절박하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며 "국정기조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현재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이 15일 열린 본회의에 통일교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통일교 특검법과 공천헌금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송 원내대표는 "2차 종합특검이라는 야당탄압 정치보복 3대 특검 연장법을 반대하는 천 원내대표의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 토론)를 18시간째 진행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이 오찬을 예정하고 있는데, 한가한 오찬쇼를 할 때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쌍특검법(통일교·공천헌금) 수용 △2차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권 인사 범죄 의혹에 대한 경찰의 엄정한 수사 △10·15 부동산 대책 전면 철회 및 공급 대책 발표 △고환율·고물가 대책 및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전면 개정 논의를 위한 '여야정 민생경제 연석회의' 구성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 △법왜곡죄 신설·대법관 증원 등 철회 등이다.
이 중 여야정 민생경제 연석회의의 경우 고환율이 잡히지 않는 상황인 만큼,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인식에서 나온 제안이다. 송 원내대표는 "(연석회의를 통해) 이 대통령은 환율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