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장동혁, 한동훈 사태 시선 돌리려 ‘단식투정’”
파이낸셜뉴스
2026.01.16 10:43
수정 : 2026.01.16 10: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투쟁을 두고 ‘단식투정’이라고 비꼬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제명 논란으로 당내가 시끄러워지자 관심을 돌리려 단식농성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분명 우리가 통일교와 신천지 (정치권 로비 의혹) 특검을 하자고 했는데, 장 대표는 왜 통일교 특검을 수용하라는 단식을 촉구하는지 정말 이상하다”며 “어안이 벙벙하다.
통일교 특검은 애초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추진한 바 있다. 그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 연관된 신천지 의혹까지 합쳐 정교유착 전반을 수사하는 특검법안을 마련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연루된 통일교 의혹에 집중해야 한다며 맞섰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내란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에 대한 일언반구 없이 그냥 밥을 굶는 건 국민과 역사 앞에 최소한의 반성도 없이 몽니 부리는 단식쇼”라며 “국민은 한동훈 사태로 위기에 몰리자 시선 돌리기용 셀프구명 단식투정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언급한 한동훈 사태는 한 전 대표 제명 논란이다. 최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게시판 여론조작 의혹을 이유로 한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내렸는데, 한 전 대표와 친한계(親 한동훈)는 “숙청”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장 대표의 단식투쟁은 통일교 특검뿐 아니라 강선우 의원의 1억원 공천헌금 의혹 등 민주당 공천비리를 겨냥한 특검법안 추진도 있는데, 이와 관련해선 정 대표는 언급하지 않았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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