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신분제인가"...'중수청 사법수사관·전문수사관 이원화' 정부안 비판
파이낸셜뉴스
2026.01.16 11:00
수정 : 2026.01.16 11:00기사원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정 대표 직접 나서 정부안 비판
[파이낸셜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정부가 입법예고한 검찰개혁안 내용 중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수사인력 이원화 구조를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사나 경찰이나 다 행정공무원"이라며 "여기에 따로 골품제 같은 신분제를 왜 도입해야 하나. 그럴 필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공개된 정부 차원의 검찰개혁안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을 대신하는 중수청이 수사사법관과 전문수사관으로 이원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중 수사사법관은 검사·판사·변호사 등 법률가 출신으로 구성된다.
민주당 내 검찰개혁 강경파는 정부가 마련한 중수청 이원화 구조는 오히려 법률가로 구성될 수사사법관 우위의 내부 서열화 문제를 유발하고, 과거 검찰의 '특수부'가 복원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 중이다.
이에 정 대표도 당내 검찰개혁 강경파의 손을 들어주며 정부가 마련한 검찰개혁안의 중수청 이원화 구조를 직격한 것이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 눈높이에 맞고 질서 있는 검찰개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 최적의 검찰개혁안을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절대 뒤로 돌아가는 길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당 차원의 검찰개혁안 마련을 위해 의원들과 국민 의견 수렴에 나설 예정이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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