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화재 큰 불길 잡혀…대응 1단계 낮추고 잔불 정리
파이낸셜뉴스
2026.01.16 12:53
수정 : 2026.01.16 12: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약 6시간 3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소방 당국은 16일 오전 11시 34분 구룡마을 화재를 초진했고 2단계였던 소방 대응도 1단계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4·5·6 지구 주민 258명을 대피시킨 뒤 인근 구룡산으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4시간 만인 오전 8시 49분께 인근 소방서 인력 전원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소방 343명과 경찰 560명 등 1258명의 인력과 장비 106대가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34분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소방 대응도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재민 180여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강남구 인근 호텔에 당분간 머무를 예정이다.
불이 난 구룡마을은 '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곳이다.
소방 당국은 비닐과 합판, '떡솜'이라 불리는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밀집해 있어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좁은 길목에 소방차 진입도 제한돼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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