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전남에 500㎿급 AI 데이터센터 거점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1.16 13:25   수정 : 2026.01.16 13:50기사원문
장성·강진 초대형 클러스터 구축
시공 넘어 '디벨로퍼' 전략 가속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이 전라남도와 함께 총 수전용량 500㎿ 규모의 초대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거점 조성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16일 전라남도, 장성군, 강진군, 베네포스, KT, 탑솔라 등 11개 민관 기관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전남 장성과 강진 일대에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장성 지역에는 수전용량 200㎿, 강진 지역에는 30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대우건설은 컨소시엄의 핵심 시공 파트너로 참여해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에 관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대우건설이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비주택 부문 비중을 확대하고, 시공을 넘어 개발과 운영까지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을 강화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대우건설은 강남권에서 10년 만에 신규로 추진된 '엠피리온 디지털 AI 캠퍼스'를 시작으로, 전남 1호 데이터센터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에 출자 및 시공사로 참여하며 관련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전라남도는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 1위 지역으로, 친환경 전력 공급과 안정적인 용수 확보가 가능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적합한 입지로 평가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러한 지역적 강점을 활용해 고효율·친환경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시행을 맡은 이현효 베네포스 대표는 "참여사들의 첨단 공법과 공급망을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라남도의 강점을 극대화해 동아시아 AI 허브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데이터 처리 수요가 폭증하는 시장 환경에서 이번 협력은 대우건설의 시공 역량을 증명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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